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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꿈’을 통한 인도함,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작성자 조근호 | 작성일26-06-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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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꿈이나 환상을 통한 신앙 간증 이야기를 들을 때가 있습니다. 야곱 역시 벧엘에서 꿈으로 하늘과 땅을 잇는 거대한 사다리를 보았고 하나님의 축복을 들었습니다(28). 이 야곱의 꿈은 하나님의 함께 하심의 은혜를 보이신 중요한 사건이며, 그 궁극적인 성취는 인자(the Son of Man)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히 이루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는 삶 속의 이런 신비한 체험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원칙은, 모든 신비로운 체험을 항상 ‘성경 말씀 아래’ 두는 태도입니다. 오늘날 “하나님이 내게 말씀하셨다”는 주관적인 확신은 개인의 욕망이나 감정에 의해 왜곡될 위험이 언제나 있습니다. 성경은 어떤 표적이나 꿈일지라도 복음의 본질을 흐린다면 단호히 배격하라고 경고합니다(13, 1:8). 아무리 특별한 꿈이나 강한 내적 인상이라도, 성경과 위배되거나 십자가 복음에서 벗어난다면 결코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 아닙니다.

여기서 우리는 교회의 믿음과 삶을 보편적으로 규정하는 ‘정경적 계시의 완전성’ (사도성, 정통성, 보편성)을 확고히 붙잡아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는 가장 확실하고 완전한 기준인 완성된 성경 말씀이 주어졌습니다. 물론 성령 시대에도 하나님은 당신의 주권과 섭리 가운데 꿈이나 환경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을 깨우치실 수 있습니다(2). 그러나 이러한 개인적 깨우침은 결코 성경과 동등한 권위를 가질 수 없습니다. 교회를 지키는 무오하고 보편적인 최종 기준은 오직 기록된 성경뿐입니다.

성경보다 꿈을 더 의지하여 하나님의 뜻을 성급히 파악하려는 태도는 신앙을 불안정한 방향으로 나아가게 함을 명심해야 합니다. 다만, 고통 중에 특별한 체험으로 위로를 얻은 성도가 있다면 그 방식을 깎아내리기보다, 그 영혼을 돌보시는 ‘하나님의 깊은 은혜와 열심’에 주목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중요한 것은 체험의 형태가 아니라, 그 결과가 진정한 회개와 순종, 복음의 중심성으로 이어지는가입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임하는 가장 위대한 복은 신비한 꿈의 경험이 아닙니다. 성령의 조명 아래 성경 말씀이 오늘의 나를 향한 진리’로 깨달아져, 인격과 삶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주관적 체험을 영원한 진리가 되는 하나님의 말씀 아래 겸손히 내려놓고,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성경을 든든한 지팡이 삼아 분별하며 소망의 길을 걸어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또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보리라 하시니라
(
요한복음 151)

34-25    202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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