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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예수 부활, 나의 부활! 예수 생명, 나의 생명!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26-05-31 16:27

본문

부활절을 맞이한 우리는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다시 사신 주님을 찬양하며 부활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사망권세를 이기신 날을 기념하는 시간은 흘러갔지만, 부활의 사건은 여전히 우리 삶의 현장에서 현재 진행형입니다. 홀로 울고 있던 막달라 마리아를 찾아오신 주님의 발걸음이 오늘 우리에게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리아야.” 이 음성은 길 잃은 양의 이름을 불러 인도하시는 선한 목자의 부르심이었고, 상실의 구렁텅이에 빠진 한 영혼을 다시 생명의 세계로 건져 올리시는 구원의 손길과 같았습니다. 따라서 주님께서 마리아의 이름을 불러주셨을, 비로소 그의 눈이 열려 부활하신 주님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슬픔 속에 홀로 남아 있던 이 마리아의 이름을 부르시고, 그를 첫 번째 증언자로 세우셨습니다. 주님은 빌라도나 제사장과 같은 권력자나 저명한 인물이 아닌, 당시 사회에서 증언 자격조차 의심받던 여성에게 가장 먼저 찾아오셔서 주의 부활을 나타내셨습니다. 이제 마리아는 눈앞의 주님을 붙들고만 싶어 하던 사적인 위로의 자리를 넘어, 제자들에게 달려가 “내가 주를 보았다!”라고 외치는 ‘공적 증언자’가 된 것입니다. 주님의 찾아오심은 만남으로 이어졌고, 만남은 복된 소식을 전하는 사명으로 나아가게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부활절 이후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님은, 오늘도 나직이 우리의 이름을 부르십니다. 부르시는 주님은 우리가 어떤 형편에 있든지도 너무 잘 알고 계십니다. 나를 아시고 따뜻하게 불러 주시는 주님 음성 앞에서 반응은, 지난 주 입교한 성도의 고백처럼 “사랑의 하나님”이 될 것입니다. 부활은 역사적 사실이지만, 또한 오늘 우리를 찾아오셔서 이름을 부르시고 사랑해 주시는 주님을 만나는 사건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 음성에 응답하여 슬픔과 어둠에서 벗어납시다. 나아가 우리가 마리아처럼 “내가 주를 보았다”라고 고백하며 일상의 신앙인으로 살아갈 때, 우리를 짓누르던 삶의 무덤은 열리고 매일매일이 부활의 아침이 될 것입니다.


 

“"문지기는 그를 위하여 문을 열고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
요한복음 10:3)

34-15호    202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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