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가‘브엘세바’로 바뀌는 그날을 꿈꾸며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26-05-31 16:32
관련링크
본문
신자가 세상에서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찬사는 “당신을 보니 정말 하나님이 계신 것 같네요”라는 고백일 것입니다. 이삭은 세상의 시기로 인해 삶의 터전에서 밀려나고 우물을 빼앗기는 약자의 처지에 놓였습니다. 그러나 그를 내쫓았던 세상 권력자 아비멜렉은 도리어 이삭을 찾아와 고개를 숙입니다. 그들이 이삭의 삶을 통해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분명히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삭의 삶이 결코 쉽지는 않았습니다. 복을 받았으나 시기가 뒤따랐고, 우물을 팠으나 빼앗겼습니다. 하지만 이삭은 다투는 대신 다시 움직여 새로운 우물을 팠습니다. 밀려난 자리마다 하나님은 그를 버리지 않으셨고, 그가 다시 삽을 들 때마다 살아갈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운인 줄 알았던 이웃들도 반복되는 이삭의 회복력을 보며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 형통함은 이삭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결과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이삭은 자신을 쫓아냈던 적대자들을 너그럽게 맞이하며 평화의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놀랍게도 서로 평화의 맹세를 맺은 바로 그날, 이삭의 종들로부터 새로운 우물에서 드디어 샘물을 얻었다는 보고가 들어옵니다. 세상과는 ‘평화’를, 삶의 터전에서는 ‘생존’을 동시에 얻게 된 것입니다.
밀려난 자리마다 다툼을 피하기 위해서 팠던 우물에서 이삭은 물이 솟아나오는 놀라운 기적을 맛보았고, 그가 팠던 ‘세바’라는 우물은 이후 수만의 사람이 모여 살만한 풍부한 수원을 품고 있던 장소였던 것입니다. 이곳은 지금 ‘맹세의 우물’이라는 뜻의 브엘세바 도시가 형성됩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이 이제 이삭의 하나님이 되셨음을 보여주는 역사적인 증거로 ‘평화와 생존’의 스토리가 남겨진 지명을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정직하게 살아도 오해받고 선을 행해도 무시받고 밀려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삶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세상의 인정을 받기 위해 그리 애쓰지 않아도, 하나님은 뜻밖의 사람들을 통해 그분의 살아계심을 증명해 보이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평화와 생존을 기대하는 우리의 삶에 이삭이 경험한 ‘브엘세바’를 허락하시기를 바랍니다.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오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베드로전서 2:12)
제34-20호 2026.05.1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