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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붓는 눈이 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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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광우 댓글 0건 조회 2,078회 작성일 05-12-0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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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오면
늘 마음이 무거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당 앞
안행골프장의 까마득한 안전망에 기어 올라가
하염없이 내리는 눈을 맞으며
써커스하듯
그물에 쌓인 눈을
조심조심 털어내는 인부의 모습이
몹시 위태로와 보였습니다.

--- 2005. 12.04. 주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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