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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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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재은 댓글 1건 조회 1,160회 작성일 12-11-10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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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도]
                          박신작

바람결에 당신의 음성이 들리고
당신의 숨결이 자연에게 사랑을 줍니다.

나는 당신의 수많은 자식들 중에
힘없는 조그만 딸입니다.

내게 당신의 힘과 지혜를 주소서,
나로 하여금 아름다움 안에서 걷게 하시고,
내 눈이 오랫동안 석양을 바라볼 수 있게 하소서.

당신이 만드신 모든 만물들을 내 두 손이 존중하게 하시고,
당신의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내 귀를 열어주소서.

당신이 우리 선조들에게 가르쳐 준 지혜를 나 또한 배우게 하시고,
당신이 모든 나뭇잎 모든 돌 틈에 감춰둔 교훈들을
나 또한 깨닫게 하소서.

다른 형제들보다 내가 더 위대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장, 큰 적인 나 자신과 싸울 수 있도록
내게 힘을 주소서.

나로 하여금 깨끗한 손,
똑바른 눈으로 언제라도
당신에게 갈 수 있도록 준비시켜 주소서.

그리하여 저 노을이 지듯이 내 목숨이 다할 때
내혼이 부끄럼 없이
 당신 품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나를 이끌어 주소서.

댓글목록

이광우님의 댓글

이광우 작성일

멋진 기도문입니다.
부럽~~~